부산 장애인 스포츠센터 개관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부산시는 27일 오전 해운대구 좌동 신시가지내에 건립한 장애인 스포츠 센터인

`부산 한마음 스포츠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1만39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천467㎡ 규모로 지어진 이 장애인 스포츠센터는 2002년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

개최를 기념하고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아시안게임 잉여금과 국.시비 등 99억8천여만원이 투입됐다.

올해 6월 시민공모를 통해 정해진 이 스포츠센터의 명칭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체육시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곳에는 수영장(25ｍ, 6개 레인)과 운동치료실, 체력단련장, 다목적 체육관 등이 있으며 건물 밖에는 잔디광장 등 시민휴식 공간도
조성됐다.

부산시는 2009년께 장애인선수들의 단체훈련을 위한 합숙시설과 세미나실 등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 스포츠센터는 부산시 시설관리공단이 부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며 비장애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앞으로 장애인은 물론 바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장애인 등의 이동편의를 위해 해운대.수영.남구지역과 스포츠센터를 오가는 셔틀버스 2대를 운영하며 향후 예산이
확보되면 휠체어를 탄 채 승.하차할 수 있는 장애인용 저상버스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설관리공단은 개관 기념으로 이달 25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는 이용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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