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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3 :: 시내버스의 운영과 개선
시내버스의 운영과 개선


도시전역의 주요 이동 수단인 도시교통의 특징은 첫째, 대량 수송을 요하며 아침, 저녁에 러시아워를 이루는 교통이며, 둘째는 도심을 중심으로한 근거

리 교통이라는 것과, 셋째는 대부분의 교통량이 아침에는 주변에서 도심으로, 저녁에는 도심에서 주변으로 발생한다는 것으로 규정할 수 있습니다. 이

중 도시민의 통근, 통학교통과 업무교통등은 단시간에 동일 노선에 반복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전체 교통량의 84.5%를 이루고 있는데, 이것의 주요 수단

은 버스 및 전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버스는 165개 노선에 총 2469대가 운행되고 있는데, 1일 총 운행 횟수는 110회로 대부분의 노선이 중앙로

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이 아직 7%의 승객분담율에 머물고 있는 실정에서 51%의 통행량을 보이고 있는 시내버스는 역시 시민의 발이라 할 수 있

을 것입니다. 난폭, 횡포운전! 이 갈수록 극성을 부려도 이러한 버스의 특성 때문에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아 왔었습니다만, 지금의 사태는 심한 우려

를 아닐할 수가 없습니다. 부산시 당국은 고질적인 분규해소를 위하여 공동배차제, 전용차선제, 노선재조정, 부분고영제, 저리자금지원 등의 대책을 마

련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난 16일 연례행사처럼 시내버스 요금이 또다시 인상됐고, 정부와 버스업자들은 업계으 경영난 때문에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실정을 설명하고 그때마다

서비스향상을 노래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만약 시내 버스업계가 노사간의 갈등과 임금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않고 시민의 발을 담보로 한 파업으

로 연결된다면 아마도 6백 4십만 교통인구의 간접피해는 가히 천문학적 손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며 업계와 시내버스 노조는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요즈음의 난폭운행과 불친철한 일부 기사들의 태도와 맞물려 새벽부터 저녁까지 투철한 직업관으로 일하는 사람까지도 하루아침에 단순기술

자나 기계로 취급 당할 것입니다. 이번 노사간의 갈등과 임금인상건으로 파업찬반투료를 했을 때 90%이상이 찬성투표를 했다고 하니 업주들의 반성은

뒤따라야 하겠습니다. 37.6%나 ! 임금을 올리라는 노조의 주장 또한 선뜩 납득하기가 곤란한 것입니다.


지난 9일밤 동구 범일동 철도 건널목에서 25년간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온 50대 철길 간수가 술취한 행인 2명을 구하고 자신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살신

성인 한일이 있었습니다. 철도청 공무원으로서 박봉과 고달픈 근무환경 속에도 자신의 책임을 묵묵히 다해온 손무생씨와 같은 청경으로서, 지난번 세상

을 떠들썩하게 했던 시험지 도난사건의 서울 신학대학 청경인 정계택씨의 행위에서 오늘의 이 문제를 연관지어 본다면 그리 큰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사람의 참된 삶의 가치관은 재물도, 지식도, 그리고 직위도 아니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맡은바 책임을 다할 때 일것이며, 주위로부터 존경 또한 받을

수 있습니다. 노사간의 문제로 부산시민 51%가 애용하는 버스를 담보로 한다는 것은 묵과할 수 없습니다. 어느 한쪽의 이익보다는 부산시민의 발이라는

생각과 함께 손무생씨! 와 같은 투철한 직업관을 가지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아 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오늘은 버스운영과 개선에 대해서 말씀드렸

습니다.


(MBC 푸른신호등 9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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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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