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순환로 핵심' VS '철새지 명성 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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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순환로 핵심' VS '철새지 명성 퇴색'

by forever~♧ 2009.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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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순환로 핵심' VS '철새지 명성 퇴색'
명지대교 건설 공개토론회 격론
2005/05/19 010면 11:42:04 프린터 출력


낙동강유역환경청이 18일 부산 을숙도문화회관에서 '명지대교 건설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공개토론회에서 동의대 도시환경디자인연구소 정창식 교수,부산발전연구원 송교욱 기획실장·서부산시민협의회 김영주 사무처장 등은 명지대교 건설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반면 녹색연합 최종석 부산운영위원장,습지와 새들의 친구 박중록 운영위원,환경연합 김경원 습지해양보전팀장,마창환경운동연합 이인식 공동의장 등은 현 건설방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토론회에서 나온 쟁점을 살펴본다.
꼭 건설돼야 하나?

"교통정체 해소·물류수송 필수"

"차선 확대 등으로 해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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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론자=명지대교는 항만순환도로의 핵심이다. 또 출퇴근 시간대 낙동강 하구둑과 낙동대교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특히 낙동강 하구둑을 통과하는데만 1시간 정도가 걸려 더 이상 명지대교 건설을 미룰 수 없다. 2006년 부산신항 1단계 공사가 완공됐을 때 명지대교가 없다면 항만물류 수송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반대론자=명지대교는 부산의 동서를 잇는 핵심도로가 아니다. 낙동강 하구둑 도로가 7차선으로 확장돼 교통흐름이 일부 좋아졌다. 출퇴근길 교통정체는 낙동강 하구둑으로 들어오는 접속도로가 좁기 때문이다. 또 북항대교,남항대교 등을 연결하는 것이 명지대교라고 하지만 이들 다리는 모두 유료도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유료다리는 교통흐름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시민들에게 경제적 부담만 가중시킬 뿐이다. 부산신항 항만물동량은 배후도로 건설 등을 통해서 해소하고 출퇴근 정체는 낙동대교 차선 확대,하구둑 인근 도로 확장 등으로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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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가 영향을 받는가?

"환경 피해없어 영향 극히 미미"

"대교~도래지간 200여m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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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론자=낙동강 하구의 민감한 철새도래지를 피해 610m 위쪽에 건설되기 때문에 큰 환경적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철새들이 주로 오는 곳은 명지주거단지 앞 등 낙동강 하구 하단부에 있기 때문이다. 또 다리 높이가 100m 정도일 때 철새도래지에서 다리가 1㎞ 정도 떨어져야 하는데 명지대교 높이는 18~19m 정도에 불과해 철새에게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 또 다리 가로등에 갓을 씌우고 교각 수를 줄이는 공법을 사용해 철새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반대론자=명지대교는 철새도래지에서 610m 떨어진 것이 아니라 과거 직선안에서 그 만큼 떨어진 것이다. 철새 도래지에서는 200여m 정도 떨어진 것에 불과하며 명지대교가 통과할 지역 인근에는 멸종위기종이 머무는 자리도 여러 곳 있다.


명지주거단지,녹산산단,신호공단 등의 조성으로 갯벌이 없어진데 이어 명지대교가 건설되면 낙동강 하구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서 명성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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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검증을 거쳤나?

"공청회 등 21회 의견 수렴"

"市 관제서명…여론과 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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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론자=그동안 시민공청회와 토론회를 8회,방송대담을 13회 실시해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 환경단체에서 제기한 지하 터널식과 하구둑 방향으로 더 우회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하지만 지하터널식은 연약지반이어서 건설이 불가능하다. 하구둑 방향으로 더 우회하는 방안도 곡각 지점이 발생해 차량 주행성이 떨어져 연간 320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 건설비용도 2천700억원이나 증가한다.


△반대론자=최근 부산교사 1천인 서명에서 보듯 여론이 개발쪽에 치우쳐 있다는 것은 부산시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명지대교 건설의 필요성도 과장돼 있다. 부산 신항 완공시 낙동강 하구 일대 일일 평균 교통량에 대한 부산시의 예측은 2001년 8월이전에는 9만3천600대라고 발표했으나 그 이후에는 7만8천600여대,지난해 8월에는 3만6천여대라고 밝혀 믿을 수가 없다. 20년 후 부산지역 인구예측도 부산시는 386만명이라고 전망했지만 통계청은 318만명으로 예상했다. 김종균기자 kjg11@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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