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다리 복원 놓고 주민 의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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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영도다리 복원 놓고 주민 의견 '봇물'

영도다리 복원 놓고 주민 의견 '봇물'

by forever~♧ 201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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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다리 복원 놓고 주민 의견 '봇물'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영도다리를 하루 3번 도개하는 것이 어떨까요?", "영도 대교를 화려하게

꾸며 야간경관을 관광상품화 해야 합니다."

14일 부산 중구청에서 열린 '영도대교 도개기능 복원 설명회'에는 한국근현대사의 상징으로 47년 만에

복원되는 영도대교에 대한 높은 관심 반영하듯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영도대교는 다리 상판 일부를 들어올려 다리 아래로 큰 배가 지나갈 수 있도록 한 국내 유일의 도개교이자

 국내 최초의 연륙교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영도대교를 하루에 몇 번 들어올리는가'에 관심이 집중됐다.

1934년 영도대교가 지어질 당시 폭 25.3m의 육중한 다리를 1분 30초 동안 하늘 높이 들어 올리는 장면을

보기위해 부산인구 3분에 1에 해당하는 5만 명이 몰려드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설명회를 진행한 롯데건설 박경호 소장은 "다리를 자주 들어올려 교통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관광상품화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적의 횟수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구 1호 명예 구민이면서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정창식 동의대 교수는 "관광상품화를 위해 하루 3번 정도

도개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또 1년에 한두 번씩 최대의 각도로 다리를 들어 올려 행사를 열자"고 제안했다.

부산시는 현재 하루 1회 도개하면서 특별한 기념일에만 몇 차례 더 도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실한 결과는 용역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설명회에는 또 현재 영도구와 중구 사이에서 입지문제를 놓고 대립 중인 '영도대교 전시관'이 당연히

중구에 속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주장도 쏟아졌다.

김명진씨는 "영도대교의 두 부분 중 다리를 들어 올리는 쪽이 중구에 속하고 도개시설도 이곳에 있는

만큼 영도대교 전시관을 중구에 건설하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주경업씨도 "영도대교는 근대화의 상징인 만큼 전시관이 다른 근대화의 상징물인 자갈치 시장과 광복동

원도심 등과 연계하는 중구에 들어서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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